I know new Korean learners are sometimes taught to use -씨 when referring names. They are also taught not to call anyone 언니/오빠/선배 unless the older person specifically says that we can. If we do call them that without permission then it’s considered rude. This because foreigners don't want people they are speaking with to think “we’re not that close, why is she calling me this”. However, this isn'..
When people do something that is unnecessary but still does it, "굳이" is used to emphasize that verb. So it's used with a verb. (ofc, it's an adverb) #1. It can be sarcastic(like scolding) e.g. 너 왜 잘 자고 있는 애를 굳이 건드려 깨우니? #2. It can just emphasize an act (it seems a bit poetic, usually used in written language) e.g.할머니는 굳이 내 손에 그 돈을 쥐어 주셨다. #3. IMO in spoken Korean #1 is way much more used in real..
현재 나는 의학에서 체득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1년 동안 기초의학을 공부하면서 여러 교수님들께서도 지금 공부하는 내용보다는 몇 년 뒤 병원에서 직접 배우는 내용들이 훨씬 기억에 잘 남고,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기초의학이 덜 중요하다는 말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나는 임상의학의 발전에서 기초와 중개연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방대한 지식이 쌓일 때 조금이라도 잊는 것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나의 망각은 곧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누가 되었던 단 하나라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책으로 공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느낀다. 그렇기에 실습이 존재하는 것이고, 그 실습에서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
가끔 내가 예과 1학년 때 적어 두었던 성찰노트, 그리고 본과에 와서 각 분기별로 작성했던 성찰에세이를 다시 읽어볼 때가 있다. 그 시절과 비교해서 지금의 나는 안목이 어떻게 변했는지 등을 점검해보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내가 망각하고 있던 이전의 생각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그럴 때마다 기록의 중요성을 실감하기도 한다. 이렇듯 진로탐색은 나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환경이 변화하면서 주어진 진로는 변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어떤 진로를 선택하는지는 나의 신념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나 스스로 내 신념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확실히 알고 숙지한다면 미래에 어떤 환경이 주어지더라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